인천 송도국제학교가 이르면 다음 달 초 유치원 예비학교로 우선 문을 열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교육과학기술부가 현지 실사 등 송도국제학교 개교를 위한 심사를 마무리했으며 최종 보완서류를 다음 주에 제출하면 4월 개교할 수 있을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취학 이전의 만 5, 6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유치원 과정을 편성한 뒤 9월부터 초등학교 이상 정규 과정도 문을 열 예정이다. 이달 말 모집 공고를 내고 유치원생을 뽑을 계획이다.
유치원은 8개 교실에 최대 160명을 수용할 수 있으나 이번 학기에는 최소 2개 반으로 문을 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송도국제학교는 유치원∼고교의 총정원 2100명 중 30%가량을 내국인으로 뽑을 수 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