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저 오브 러브’ 빌보드 앨범 차트 1위
“샤데이(사진)를 사랑한다. 그는 감각적인 목소리를 타고난 가수다.”(비욘세)
“훌륭한 음악은 세월의 시험에 굴하지 않음을 증명하는 작품이다.”(빌보드지)
팝 밴드 샤데이가 최근 10년 만에 내놓은 정규앨범 ‘솔저 오브 러브’에 대한 평가다. 이 앨범은 발매 열흘 만에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올랐고 캐나다 프랑스 스위스에서도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앨범 발매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샤데이는 음반사(소니뮤직)가 낸 보도 자료에서 “2000년대에 들어와 세 명의 멤버가 새 앨범 작업을 빨리 시작하자고 졸랐지만 내가 편할 때 나만의 속도로 일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공식 석상에 잘 나타나지 않는다.
새 앨범 ‘솔저 오브 러브’에는 총 10곡이 실렸다. 타이틀 곡 ‘솔저 오브 러브’는 강렬한 드럼 비트가 돋보이는 곡이다. ‘난 안이 찢겼고/내팽개쳐졌지/그래서 난 오르는 거야/난 살 의지가 있어/…난 사랑의 군인이야’라는 가사와 절제된 멜로디가 투쟁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발라드 ‘롱 하드 로드’는 첼로 및 바이올린 연주와 샤데이의 깊이 있는 보컬이 어우러져 슬픔을 자아낸다.
샤데이가 10대 딸과 함께 부른 노래 ‘베이비파더’는 부드러운 리듬이 두드러진다. 샤데이는 “부모가 된다는 게 얼마나 멋진 일인지에 관한 노래”라고 이 곡을 설명했다.
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