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곡본동 10월까지…송내동엔 60억들여 내년 12월 개장
주민들을 위한 체육시설과 휴식공간이 부족한 경기 부천시의 옛 도심인 소사구에 공원이 새로 들어선다. 10일 시에 따르면 소사구 송내동과 심곡본동에 각각 시민공원 2곳을 꾸미기로 했다.
시는 우선 내년 12월까지 60억 원을 들여 송내동 449의 1 현대아파트와 동신아파트 뒤쪽 4만3000여 m²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송내근린공원을 만들 예정이다. 이 공원에는 휴게광장과 체육시설을 갖춘 체력단련장, 야생화 꽃밭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지난해 8월 국토해양부 중앙도시계획위에서 공원 조성사업 승인을 받았으며 내년 7월까지 실시설계와 보상을 거친 뒤 착공할 계획이다.
또 시는 10월까지 심곡본동 617의 18 펄벅기념관과 롯데아파트 주변 용지(1만1200여 m²)에 심곡공원을 조성한다. 이 공원에는 노인을 위한 게이트볼장을 설치한다. 쉼터와 산책로 등도 만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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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 80년대 아파트와 일반주택 등만 빼곡하게 들어서 휴식공간이 필요하다는 민원이 제기돼 왔다. 시 관계자는 “이들 공원은 주민은 물론이고 성주산을 자주 찾는 등산객이 쉬어가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