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오리온스 꺾고 30승 SK, LG에 낙승… 단독 8위
KCC가 하승진의 부상 공백에도 오리온스를 꺾고 30승 고지에 올랐다. KCC는 5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89-83으로 이겼다. 최근 2연승을 달린 KCC는 30승(12패) 고지에 오르며 선두 모비스(31승11패)를 1경기 차로 뒤쫓았다. KCC는 모비스와 7일 울산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이번 시즌 들어 처음으로 하승진이 빠진 가운데 경기에 나선 KCC는 전반을 40-32로 앞섰고 4쿼터 중반에는 추승균과 전태풍, 아이반 존슨의 연속 득점을 묶어 76-65까지 달아나 손쉽게 승리를 거두는 듯했다. 하지만 연패에서 벗어나려는 오리온스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오리온스는 허일영의 자유투와 오용준의 속공,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며 종료 4분 57초를 남기고 74-76까지 바짝 따라붙었다. KCC가 추승균의 중거리포로 한숨을 돌리자 오리온스는 석명준의 3점 슛으로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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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