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마산 진해 통합시’명 공모 열기청사소재지, 창원 양곡동 가장 많아
7월 1일 출범 예정인 경남 ‘창원 마산 진해 통합시’ 명칭과 청사소재지 시민공모에 수만 건이 접수됐다. 경남도통합추진위원회는 공모작 심사에 착수했다.
○ 일주일간 2만7001건 접수
지난달 28일부터 일주일간 통합대상 지역 주민과 출향인사를 대상으로 진행된 명칭 공모에는 2만7001건이 접수됐다. 과거 ‘세종시’ 공모 당시 60일 동안 2300여 건이 응모한 것에 비하면 엄청난 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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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사소재지도 ‘백가쟁명’
소재지 공모에는 2만7196건이 접수됐다. 창원시 양곡동 목장마을이 가장 많았다. 마산종합운동장 자리, 현 창원시청사, 39사단 용지, 구 해군교육사령부 용지, 창원신촌로터리 인근, 봉암동 도시자연공원 등도 각각 100건 이상이었다. 양곡동 목장마을과 봉암동 도시자연공원, 신촌로터리 인근 등은 3개시 경계에서 가깝다.
경남도 통합시출범준비단 강호동 총괄기획팀장은 “5일 통합추진자문단 회의에서 명칭은 10개, 청사 소재지는 5개를 추리고 이를 통합추진위에 넘겨 다시 명칭 5개, 소재지 3개를 압축해 시민선호도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선호도 조사가 끝나면 시민공청회와 3개시의회 의견수렴을 거쳐 19일 명칭을 확정한 뒤 22일 행정안전부에 제출한다. 법률사항인 통합시 명칭과 달리 청사 소재지는 조례로 정한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