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터스 입체스크린으로 유적내부 구경-별자리 체험
최근 경주시 첨성대 부근에 설치된 디지털 안내시설. 간단한 조작으로 실감나는 정보와 체험을 할 수 있다. 사진 제공 경주시
대릉원과 동부사적지구에도 비슷한 시스템을 갖춰 관광객이 유적지 위치를 한눈에 살펴보면서 스크린을 간단히 조작해 유적지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또 날씨에 어울리는 음악이 나오고 조명이 달라지는 밤 풍경도 연출된다. 안압지에는 녹조 발생 등 수질에 이상이 생기면 자동으로 측정하는 장치를 설치해 깨끗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유적지 주변 산책로에는 관광객 등의 안전을 위해 폐쇄회로(CC)TV를 설치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자전거 대여와 반납을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서비스도 조만간 마련할 것”이라며 “시스템을 꼼꼼하게 보완해 경주 관광의 재미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