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미국 워싱턴의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0 워싱턴 오토쇼’에 참석한 닛산자동차 마크 페리 제품설계 책임자가 12월 판매용이 나오는 전기자동차 ‘리프’를 소개하고 있다. 워싱턴=최영해 특파원
이날 막을 올린 ‘2010 워싱턴 오토쇼’에서는 차세대 자동차로 불리는 전기자동차가 주목을 받았다. 전통적으로 워싱턴에서 열리는 오토쇼에서 자동차회사들은 신제품을 선보이지 않는 게 관례다. 하지만 이번에는 GM과 닛산, 포드가 전기자동차를 잇따라 내놓았다. 워싱턴 오토쇼에는 42개 자동차회사가 700여 종의 새 차를 선보였다.
○ 미래는 ‘전기차 시대’
○ 전기차 관건은 경제성
전기차의 경제성 문제는 이번 워싱턴 오토쇼에서도 논란이 됐다. GM의 시보레 볼트나 닛산의 리프는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회사 측에서는 아직 가격을 책정하지 못하고 있다. 가격과 편리성 측면에서 소비자들의 기대 수준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가 성공의 열쇠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트레이시 우다드 닛산자동차 대외협력부장은 “이 차가 얼마나 대중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워싱턴=최영해 특파원 yhchoi6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