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에 이어 공무원노조의 전현직 간부들도 민주노동당에 당원으로 가입했거나 당비를 낸 혐의로 경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7일 “정진후 전교조 위원장뿐만 아니라 전국공무원노조 양성윤 위원장과 통합 이전의 옛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 손영태 전 위원장, 옛 전국민주공무원노조(민공노) 현인덕 전 부위원장도 1차 소환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본보 27일자 A1면 참조
[단독]전교조 위원장 민노당 투표 참여
경찰 관계자는 “양 위원장과 손 전 위원장, 현 전 부위원장이 28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1차 소환조사 대상자 69명에 들어 있다”고 말했다. 현 전 부위원장에게는 29일 출석을 통보했으며, 양 위원장과 손 전 위원장에게는 다음 달 2일 출석을 요청했다. 양 위원장을 비롯해 공무원노조 소환 대상자는 모두 8명이다. 양 위원장은 현재 민노당에 당원으로 가입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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