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칠공주’ 히트로 인기 급상승온라인 다시보기·中 방송 문의 쇄도열혈팬은 촬영장에도 발길 지극정성
아직 중국에서 방영을 하지도 않은 SBS 드라마 ‘별을 따다줘’를 현지 팬들이 인터넷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통해 시청할 정도로 최정원의 인기가 높다. 스포츠동아DB
‘미칠이에 이어 이번엔 진빨강’
최정원이 중국 안방극장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현재 SBS 월화드라마 ‘별을 따다줘’에서 억척녀 진빨강 역으로 출연하고 있는 최정원은 아직 방송도 되지 않은 중국에서 이 드라마의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별을 따다줘’는 4일부터 시작해 12일까지 4회 밖에 방송이 되지 않았다. 그런데 중국 팬들은 이미 인터넷으로 다시보기 등을 통해 드라마를 보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일주일에 한두 번, 3∼5명 정도 한국에 찾아온다. 이들 중국 팬들은 촬영장에서 최정원을 보기 위해 몇 시간씩 기다리기도 한다”면서 “특히 중국에서는 ‘별을 따다 줘’가 언제 방송할 예정인지, 최정원 씨가 중국에는 언제 오냐는 등의 문의전화가 많다”고 말했다.
최정원은 드라마 ‘소문난 칠공주’가 중국에 2009년 방송되면서 처음 얼굴을 알렸다. 지난해 2월 중국 호남TV를 통해 ‘소문난 칠공주’는 중국에서 같은 시간대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인기를 얻었다. 특히 최정원이 연기한 미칠은 톡톡 튀는 캐릭터로 남자는 물론 젊은 여성 팬들에게도 사랑을 받았다.
소속사 관계자는 “지난해 초 중국을 처음 방문했을 때만 해도 팬들이 800명 정도 됐다. 그런데 ‘소문난 칠공주’에 이어 사극 ‘바람의 나라’에서 연공주를 연기하고, 이번에 진빨강으로 출연하면서 팬들이 3000여명이 넘었다”고 설명했다.
‘별을 따다줘’는 4일 첫 방송 때 11.6%(TNS미디어)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4회에는 14.0%%로 상승했다. 최정원 역시 억척녀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호감을 이끌어 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