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 충남 영구임대아파트 등 환경개선 큰 인기넘어져도 안다치게 고무칩단지내 게스트하우스 추진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국토해양부는 15억 원을 들여 단지 내 6곳의 놀이터 시설을 크게 바꿨다. 바닥을 고무 칩으로 만들어 아이들이 아무리 뒹굴어도 다치지 않게 했다. 그네와 미끄럼틀 등도 인근 대형 아파트 놀이터보다 훨씬 깨끗하고 고급스럽다.
이 마을 신문인 ‘판암골 소식’은 대전 최고 놀이터라고 자랑했다. 전철수 관리소장은 “주민 대부분이 기초생활수급자와 노인, 장애인, 한부모 가정, 새터민 등 정부 지원 없이는 생활이 어려운 취약계층이지만 놀이터 시설만큼은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놀이터를 바꾼 것만으로도 어린이들의 표정이 훨씬 밝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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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파트 건설사인 다솜개발은 “아파트 평수가 작다 보니 친인척들이 놀러오면 숙박이 어렵다”며 단지 내 상가 2, 3층에 27평 규모의 게스트하우스를 지어 입주자들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단지 내 상가 4층에는 입주자 자녀들을 위한 독서실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