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충남도가 올해 확보한 국비는 각각 3조5993억 원, 4조4807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10%, 1.5%가량 늘어난 것이다.
○ 대전시
국가시행사업비 2조502억 원과 지방시행사업비 1조5473억 원 등으로 2009년 3조2760억 원에 비해 9.9%(3233억 원) 늘었다. 사업별로 보면 △경부고속철도변 정비사업 850억 원 △대덕연구개발특구육성사업 450억 원 △하수처리장 총인 처리시설 162억 원 △중앙시장 주차타워 78억 원 △대전CT센터 건립 67억 원 △남문광장 공간 재창조사업 52억 원 등이다.
시는 국가예결위 박병석(대전 서구갑), 권선택 의원(대전 중구)의 협조를 받아 화암네거리 입체화 사업에 20억 원, 대전천 생태하천사업에 38억 원 등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 충남도
2009년 4조4150억 원에 비해 1.5%(657억 원) 증가한 4조4807억 원을 확보했다. 사업별로 보면 △도청사 신축 170억 원 △국립생태원 건립 989억 원 △한민족교육문화센터 건립 30억 원 △국가항만 건설 503억 원 △국도 건설 4540억 원 △공공기관 이전 2938억 원 등이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24건 418억 원이 증가한 게 눈에 띈다. 이명수(충남 아산), 김낙성 의원(충남 당진) 등 지역 국회의원들이 예결위 심의 과정에서 공을 들인 게 주효했다고 충남도 관계자는 평가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