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일자리 역시 3D업종에서 관리직과 연구개발직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장애인 고용에서 비켜 서있던 일선 학교에서도 3년 전부터 의무고용제를 완전히 적용해 지금은 오히려 장애인 교사를 뽑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의무 고용률이 3%로 상향된 정부와 공공부문도 마찬가지이다. 과거와 비교하면 그야말로 금석지감을 느끼게 된다.
물론 중증장애인과 여성장애인은 취업 문턱이 여전히 높다. 일부 기업은 막연하게 고용을 기피하는 것이 사실이다. 휠체어에 의지하는 중증장애인이 높낮이 조절 테이블과 작업의자 덕분에 일하고, 시각장애인이 시력을 보완해주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쇼핑몰을 운영하며, 비주얼 폰 덕분에 청각장애인이 동료들과 어려움 없이 의사소통하는 등 보조공학은 장애인 근로자가 비장애인과 함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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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규 한국장애인고용 촉진공단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