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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에너지장관 이르면 내달 방한

입력 | 2009-12-31 03:00:00

원전 입찰 등 현안 논의 예정




터키의 에너지 장관이 이르면 원자력발전소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조만간 한국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아랍에미리트에 이어 다음 원전 수출지로 터키가 유력하게 떠오르는 가운데 이뤄지는 방문으로 협상에 진전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30일 “터키의 타네르 일디즈 에너지 장관이 원전 협상 등을 위해 당초 12월 방한할 예정이었으나 내부 사정으로 연기했다”며 “정확한 시점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르면 내년 1월에 한국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디즈 장관은 최경환 지경부 장관 등과 면담을 갖고 원전 입찰을 포함한 양국 간 현안을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터키는 현재 1400MW급 원전 2기 발주를 검토하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당초 우리와 수의계약을 하는 쪽으로 논의가 진행되다 경쟁 입찰로 마음을 바꾼 상태”라며 “터키는 아랍에미리트와 달리 공사대금을 받는 것이 아니라 원전 건설 뒤 생산된 전력을 팔아 공사비를 충당하는 형태로 발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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