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SK 기존 외국인선수 재계약
한화 ML출신 카페얀·데폴라 영입
KIA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며 불붙은 용병투수 쟁탈전이 서서히 마무리되고 있다. 용병 선발 원투펀치로 단숨에 ‘투수왕국’으로 떠오른 KIA의 학습효과 덕에 올 스토브리그 외국인선수 영입의 화두는 단연 ‘10승급 선발투수 찾기’였다.
사실상 외국인선수 2명을 모두 투수로 확정한 구단은 KIA SK 한화 삼성 LG 두산 등 총 6개 팀이다. 올해 개막전 기준으로 외국인선수를 모두 투수로 구성했던 팀은 SK 두산 삼성의 3곳뿐이었는데 1년 새 2배로 늘어났다. 특히 6개 팀 모두 외국인투수는 우완 일색에 선발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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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타자를 택한 나머지 2팀 롯데와 히어로즈 역시 다른 한 자리는 수준급 투수를 영입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롯데는 마무리 애킨스와 결별하고 선발감인 라이언 사도스키를 영입했다. 나머지 한 자리는 외야수 카림 가르시아다. 브룸바를 포기한 히어로즈는 요미우리 출신 좌완 아드리안 번사이드와 협상 중이며 이택근을 트레이드하기로 한 만큼 외야수 클락과는 재계약할 방침이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