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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스포츠대상시상식] 골프 배상문, 서희경 수상 소감

입력 | 2009-12-21 16:14:48

21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09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여자프로골프 대상을 수상한 배상문(왼쪽), 서희경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남자 프로골프 배상문 수상 소감

동료 선수들이 직접 뽑아줘서 이렇게 영광스런 자리에 오게 됐다. 골프 외에도 각 분야에서 최고의 선수들이 이 상을 수상하는 것을 보니 상의 의미가 더 크게 느껴졌다. 이런 자리는 처음이라 적응이 안될 줄 알았는데 다들 운동하는 분들이라 편안했다. 야구나 축구 등 다른 스포츠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을 직접 보면서 나 역시 더 큰 선수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자극을 받았다. 의미 있는 상을 주신 스포츠동아와 동아일보에 감사드린다. 더 열심히 해서 내년에도 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

여자 프로골프 서희경 수상 소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상식에서는 올 시즌에 거둔 성적에 따라 상을 받았지만 ‘동아스포츠대상’은 동료 선수들이 직접 ‘최고의 선수’라고 인정해 준 것이어서 더 영광스럽다. 정말 올해는 상복이 터진 것 같다.
오늘 시상식에서 다른 분야의 스타들과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것도 너무 기분 좋았다. 상을 많이 받아봤지만 오늘은 무척 떨려서 수상 소감을 제대로 말하지 못했던 것 같아 아쉽다. 올 겨울 전지훈련을 충실히 소화해서 내년에도 올해 못지않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스포츠동아/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