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까지 3개동 건립
두 시장은 건물이 낡아 누수 및 화재 위험이 적지 않고 낙후된 외관이 주위 경관을 해친다는 지적에 따라 2001년 시장 재개발사업 시행구역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이 구역을 인근 ‘가재울 뉴타운 개발 기본계획’과 연계해 블록 단위로 개발하도록 유도해 왔다. 두 시장에 들어설 건물은 매장 면적 9943m²(약 3000평)의 판매시설과 공동주택 286채로 구성된다. 인근 주민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및 유통 전문가들의 상권 분석 결과에 따라 상가의 주요 테마는 캐주얼 쇼핑센터로 결정됐다. 유기농 생활용품 전문점을 비롯해 디지털 전자제품 아웃렛 매장 등이 건물 1, 2층에 들어선다. 가재울의 과거 모습과 지역 문화를 보전하고 지역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쓸 수 있는 660m²(약 200평) 규모의 전시관 등도 건립된다.
시 관계자는 “모래내·서중시장은 인근에 간선도로인 모래내길과 수색로가 지나고 지하철 용산선 가좌역이 있어 교통이 편리한 데다 인구 3만 명이 살게 될 가재울 뉴타운과도 가까워 앞으로 새로운 상권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