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림픽축구 한일전…양팀 감독 출사표
홍명보 감독.스포츠동아DB
홍명보 “우리보다 경험 많지만 자신”
니시무라 “대부분 선수들 경계대상”
한일 올림픽대표팀 감독들은 상대를 존중하면서도 승리는 양보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18일 창원축구센터 인터뷰 룸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은 일본의 전력을 높이 평가했다. 홍 감독은 “일본 선수들 대부분이 J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로 구성됐다. 그 연령대 최고의 선수들이 모였다. 경기 경험을 고려했을 때 실전적인 부분에서도 일본 선수들이 우리 선수들보다 좋다”고 평가했다.
일본올림픽팀의 니시무라 아키히로 감독 또한 한국에 대해 경계심을 드러내면서도 승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니시무라 감독은 “한국팀이 U-20월드컵에서 8강에 진입하는 등 실력을 갖췄고, (우리보다) 우위에 있다고 본다. 기성용뿐 아니라 대부분의 선수들이 경계대상이다”고 한국팀을 띄웠다.
그러나 그는 새롭게 구성한 일본팀 선수들의 경험에 강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니시무라 감독은 “동아시아대회에 출전한 8명에 새롭게 7명을 추가해 팀을 꾸렸다. J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해줄 것이다. 공격적인 축구를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창원|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