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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락 내리락] ‘대기업 지분주’ 일제히 상승

입력 | 2009-12-17 03:00:00

삼성전자-LG디스플레이 투자




코스닥시장에서 ‘대기업 지분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16일 코스닥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지분을 보유한 에이테크솔루션은 전날보다 0.74% 오른 2만300원에 장을 마쳤다. LG디스플레이가 투자한 티엘아디는 3.54% 오른 1만3150원, LG전자가 투자한 에이디피엔지니어링은 6.78% 오른 4805원이었다.

대기업 지분주들이 새삼 눈길을 끈 것은 전날 삼성전자가 코스닥기업인 신화인터텍에 대해 300억 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발광다이오드(LED) TV용 금형 제작기술을 가진 신화인터텍은 전날 11.76%나 상승했으나 이날은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0.33%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대기업이 지분을 보유한 코스닥업체들에 주목하는 이유는 대기업이 투자했다는 것 자체가 해당 기업의 경쟁력을 뒷받침하기 때문이다. 또 대기업에 핵심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당분간 기업의 성장도 보장됐다는 기대감이 높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