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주 안보전략센터장 분석‘장성택 라인’ 분류 김영춘2006년 張 복귀후 다시 중책
백 센터장은 △1차 장성택 득세기(1995∼2003년) △이제강 득세기(2003∼2005년) △2차 장성택 득세기(2006년∼현재)로 나눠 북한 핵심군부의 파벌을 분석했다. 장성택 부장이 조직지도부 부부장이던 1차 득세기 당시 김영춘 인민무력부장(73)과 김명국 작전국장(69), 박재경 인민무력부 부부장 등이 영전했고 이을설 호위사령관(88)과 조명록 총정치국장, 이하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 등이 두각을 나타냈다고 백 센터장은 말했다.
2004년 초 장 부장이 종파(파벌) 조성 행위로 실각한 이후 영향력이 확대된 이제강 제1부부장의 득세기에는 백세봉 국방위원회 제2경제위원장과 주상성 인민보안상(76), 김상익 인민무력부 부부장(66) 등이 영전하거나 성장한 인물이라고 백 센터장은 분류했다. 2004년 총정치국에서 부국장에 임명된 김기선, 심상대 상장을 비롯해 2005년과 2006년 중장으로 승진한 염승일과 최중화, 전관식, 강필윤 등도 이 시기에 부각된 인사들이라고 그는 밝혔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