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에서 성공을 배웁니다.”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의 세르지우 파리아스 감독이 자주 하는 말이다. 실패한 뒤 아쉬워하기만 하면 이류, 실패를 분석해 되풀이하지 않으면 일류 감독이 된다는 얘기다.
12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 포항은 국제축구연맹 클럽월드컵 8강전에서 아프리카 클럽 챔피언 TP 마젬베(콩고민주공화국)에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이때까지만 해도 지난달 29일 K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성남 일화에 0-1로 진 기억이 떠올랐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 미드필더진의 컨디션 저조까지 당시 상황과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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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16일 오전 1시 남미 대표 에스투디안테(아르헨티나)와 경기를 치른다. 여기서 이기면 유럽 챔피언 FC 바르셀로나(스페인)와 결승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