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접전 끝 79-74로 신세계 제압
나란히 도전한 3연승. 연장 접전 끝에 가려진 승자는 구리 금호생명이었다.
금호생명이 11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부천 신세계와의 홈경기에서 팽팽한 연장 승부 끝에 79-74로 이겼다.
금호생명은 4위 신세계와의 승차를 1.5경기 차로 벌렸지만, 신세계는 천안 KB국민은행과 춘천 우리은행에 각각 1경기, 1.5경기 차로 쫓기는 처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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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생명이 신정자와 강지숙의 더블 포스트를 앞세웠다면, 신세계는 주포 김정은의 슛이 폭발하면서 쉽게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2쿼터 41-33, 3쿼터 55-59로 엎치락뒤치락한 끝에 4쿼터까지 점수는 67-67. 하지만 연장전이 시작되자마자 금호생명 정미란의 골밑슛이 연달아 터졌다.
또 종료 30초를 남기고 한채진이 쐐기 3점포를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몸을 사리지 않은 신세계 김지윤과 허윤자의 투혼도 소용없었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