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국 1000여명 참가 “e올림픽으로 발전 모색”
제1회 세계 e스포츠대회 및 총회(2009 IeSF Challenge)가 10일 강원 태백시 오투리조트에서 막이 올랐다. 국제e스포츠연맹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태백시가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20개국 선수 128명을 포함해 1000여 명이 참가했다. 프로와 아마추어를 망라해 국가별로 선발된 선수들은 14일까지 개인전 공식 종목인 ‘워크래프트3’, ‘FIFA온라인2’와 단체전 시범 종목인 ‘아바(A.V.A)’ 등 3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첫날인 10일에는 선수단 환영행사가 열리며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기에 들어간다. 개막식에서는 인기가수 ‘포미닛’과 ‘2AM’, 비보이팀 ‘리버스’의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또 12일에는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초청전이 열린다.
대회와 함께 열리는 총회에서는 신규 회원국 승인과 e스포츠 국제 표준화를 위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또 국제e스포츠연맹은 이 대회를 매년 정례화하고 명실상부한 e스포츠 올림픽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