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통일 희망 불어넣는 일”
최정호 울산대 석좌교수에 보내
메르켈 총리는 “베를린 장벽 붕괴 20주년을 기념하는 드레스덴(작센 주)을 회의 장소로 선택한 것은 한반도 상황에 비춰 볼 때 상징적이며 동시에 희망을 불어넣는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포럼을 준비했던 한국국제교류재단 관계자는 9일 “독일 총리가 민간행사와 관련해서 직접 서한을 보낸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한독관계의 발전과 이번 포럼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독포럼은 요하네스 라우 독일연방 대통령이 2002년 6월 방한했을 때 서울에서 처음 열린 것을 시작으로 매년 양국을 오가며 열리는 저명인사들의 민간 상설회의체다.
김영식 기자 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