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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팬텀씨]Q: 공연장 객석에 음료반입은

입력 | 2009-12-10 03:00:00


샤롯데씨어터 객석에서 커피를 마시고 아이스크림을 먹는 관객. 사진 제공 샤롯데씨어터

―갈증을 자주 느껴 음료수를 가지고 다니는 편입니다. 뮤지컬 공연 도중에 객석에서 음료수를 마셔도 되나요? (김성현·19·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A: 생수 외엔 공연장마다 제한 달라

뮤지컬 공연의 경우 객석에 생수는 가지고 들어갈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 관행입니다. 그러나 커피나 주스 같은 기호음료는 공연장마다 규정이 다릅니다.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를 공연하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아티움, ‘오페라의 유령’을 공연 중인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는 용기에 뚜껑이 있으면 주류를 제외한 모든 음료를 반입할 수 있습니다. ‘금발이 너무해’ 제작사인 PMC프러덕션의 이동현 대리는 “냄새만 나지 않으면 가급적 허용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헤어스프레이’를 공연 중인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전아트센터, ‘웨딩싱어’의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에선 생수 외의 음료는 안내원에게 맡기거나 버리고 입장해야 합니다. ‘헤드윅’을 공연하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KT&G 상상아트홀은 공연장에 들어가기 전 관객이 씹고 있는 껌도 뱉도록 요청합니다.

공연을 보며 간식을 먹을 수도 있을까요. 음료 반입이 자유로운 편인 코엑스아티움과 샤롯데씨어터에서도 쿠키나 빵 같은 음식물은 객석에서 먹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대신 샤롯데씨어터에서는 중간 휴식시간에 공연장 안에서 아이스크림(4000원)을 판매합니다. 코엑스아티움도 ‘금발이 너무해’에서 아이스크림을 팔 계획입니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