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감세-SOC 투자 확대일자리창출 프로그램 공개
오바마 대통령
오바마 대통령이 내놓은 대책은 크게 3가지다.
첫째는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해 세금 혜택을 주겠다는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과거 15년 동안 중소기업은 새로운 일자리를 65%나 창출했다”면서 “중소기업에 세금 감면 혜택을 줘 고용을 늘리도록 지원하고 중소기업의 설비 구입을 위한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눈에 띄는 대목은 중고 자동차를 새 차로 바꿀 때 정부가 현금 지원한 것처럼 효율이 높은 가전제품을 사는 소비자에게 리베이트를 주겠다는 것이다. 냉난방 시설을 고효율 설비로 교체할 경우에 현금으로 보상하는 방안도 내놨다. 가전제품과 냉난방 시설에 대한 소비를 늘리면서 관련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다는 복안이다. 여기에 들어가는 돈은 금융 구제를 위해 마련한 7000억 달러의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TARP)에서 남은 예산으로 충당하겠다는 게 오바마 대통령의 구상이다.
워싱턴=최영해 특파원 yhchoi6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