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마다 3점포… 3연패 탈출
그런 강혁이 이날은 16분만 출전하고도 고비마다 결정적인 3점슛을 터뜨리며 13점을 보태 85-81의 힘겨운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에 주로 벤치를 지킨 강혁은 오리온스가 4점 차로 쫓아온 3쿼터 종료 2분 20초 전부터 3점슛 2개를 터뜨려 65-53을 만들었다. 4쿼터에도 외곽슛 2개로 오리온스의 추격 의지를 꺾은 뒤 4점 앞선 종료 9초 전 자유투 2개를 모두 적중시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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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간판스타 테렌스 레더가 파울 트러블에 시달리며 7점에 묶였으나 혼혈 귀화선수 이승준(204cm)이 빈자리를 잘 메웠다. 이승준은 친동생인 오리온스 이동준(200cm)이 손목 부상으로 빠진 상대 골밑을 공략하며 13득점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동준은 손목 뼈 수술을 받기로 해 남은 시즌 출전이 어렵게 됐다.
창원에서 동부는 김주성이 20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한 데 힘입어 LG를 83-77로 꺾었다. 동부는 14승 8패로 KT, KCC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