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부터 2년6개월간… 재건팀 140명과 함께
정부는 아프가니스탄에 파견할 지방재건팀(PRT)을 보호하기 위한 병력 320여 명을 내년 7월 1일부터 2012년 12월 31일까지 파견하기로 했다.
정부는 8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군부대의 아프간 파견 동의안’을 의결했다. 한국군의 아프간 재파병 결정은 2007년 말 공병·의료지원단(다산·동의부대) 철군 이후 2년 만이다.
정부는 이번 주 안으로 파견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초기 파견 병력은 PRT 경호를 맡을 특전사령부 요원 위주의 310여 명과 대사관 경계를 담당할 해병대원 10여 명 등 320여 명이지만 현지 치안상황이 악화될 경우 30명가량 추가 파병할 수 있도록 국회 동의안에는 350명 이내로 명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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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에서 활동할 PRT는 민간요원 100여 명과 경찰 40여 명으로 구성된다. 장광일 국방부 정책실장은 “국회에서 파견 동의안이 통과되면 내년 초 PRT 주둔지 공사를 시작해 내년 7월부터 현지에서 임무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