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우성용 1골이 유일한 득점
챔피온결정 1차전 성남일화 대 전북현대 경기가 2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전북현대 이동국이 헤딩슛을 하고 있다. 성남 | 김종원기자 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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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정규리그 득점왕(이동국)과 도움왕(루이스)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성남과의 챔프 1차전에서 나란히 침묵했다. 특히 이동국은 골과 다름없는 2번의 찬스를 모두 날렸다.
역대 정규리그 타이틀 수상자들은 PO에서 어떤 활약을 보였을까. ‘용병은 나름 합격, 토종은 부진’으로 요약할 수 있다. 프로축구연맹이 공식 인정하는 1998 PO부터 국내 득점왕 가운데 골 맛을 본 선수는 2006년 우성용(당시 성남)이 유일하다.
우성용은 수원과의 챔프 1차전 후반 43분 극적인 결승골로 1-0 승리를 이끌었다. 1998년 울산 유상철은 PO 4경기를 모두 풀타임 뛰었지만 1골도 넣지 못했고 2000년 전북 김도훈 역시 1경기에 나서 무득점. 외국인 득점왕들의 활약은 준수했다. 1999년 수원 샤샤는 부산과의 챔프 2차전 연장 후반 결승골로 팀 우승을 이끌었다. 핸드볼 파울로 ‘신의 손’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오점을 남기긴 했지만. 2005년 울산 마차도는 3경기에서 3골을 기록했다. 2007년 경남 까보레, 2008년 성남 두두도 1골씩 넣었지만 팀은 모두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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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사진 | 김종원기자 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