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 이금산 씨
2004년 졸업 이후 한국 기업에 취업하고 직장 동료로 만난 남편 김모 씨(31)와 2년여의 연애 끝에 결혼했다. 결혼과 동시에 남편의 고향인 광양에 정착해 1남을 두고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있다. 이 씨는 결혼 이후에도 친정 부모님의 바람이었던 변호사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광양시립도서관에서 사법고시를 준비해온 지 2년 만에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이 씨는 “부모님은 애들을 잘 돌봐주셨고 집안일도 신경 쓰지 말라며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사법고시에 최종 합격한 이후에도 이 씨는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내년 3월부터 있을 연수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1년간의 연수를 마치면 오랜 꿈인 변호사 자격증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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