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의류·화장품·음료등10여개 CF 줄줄이 촬영 대기드라마·영화·가요계도 ‘러브콜’
김남길. 스포츠동아DB
‘비담’ 김남길이(사진)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화제의 드라마 MBC ‘선덕여왕’의 최대 수혜자로 불리는 김남길은 CF광고, 방송, 영화 등 각종 영역에서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2003년 영화 ‘모던보이’로 데뷔한 김남길은 드라마 ‘굿바이 솔로’ ‘굳세어라 금순아’ 등에 출연했고, 지난 해 영화 ‘핸드폰’과 ‘미인도’에서 강한 인상을 남겨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선덕여왕’에서 강한 카리스마로 시청자를 사로잡는 그는 드라마와 영화에서도 섭외 0순위로 숱한 러브 콜을 받고 있다.실제로 2010년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각 방송사에서 이와 관련된 드라마를 준비하면서 김남길을 남자 주인공으로 염두에 둔 점이 이를 증명한다. 또 내년 스릴러 장르가 봇물을 이루는 영화시장에서도 김남길에게 5∼6편의 시놉시스를 전달했다.
최근에는 가요관계자들도 그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팬미팅 자리에서 김남길이 노래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된 후 한 가요 기획사에서는 디지털 싱글 앨범을 제작하자는 제의를 했다.
김남길의 소속사 관계자는 “좋은 평가를 해주고 호응해주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 하지만 내년 1월까지는 ‘선덕여왕’에만 정성을 쏟을 것 같다”며 “작품이 끝날 때까지는 다른 데 눈을 돌리기 힘들다. 곧 차기작도 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