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령 혼자 36점 펄펄
삼성생명 16점차 눌러
우리은행이 선두 삼성생명에 16점 차의 완승을 거두고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우리은행은 27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과의 방문경기에서 72-56으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리며 5승(10패)째를 거둔 우리은행은 국민은행(4승 9패)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서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우리은행 센터 김계령의 활약이 빛났다. 김계령은 팀 득점의 절반인 36점을 넣고 리바운드도 11개를 잡아내는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꼴찌 탈출에 앞장섰다. 김계령은 특히 2점슛 16개를 던져 15개를 성공시키는 고감도 슛 감각을 선보였다. 그는 또 삼성생명에 추격을 허용해 42-39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3쿼터에서는 연속 7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리는 해결사다운 모습을 보였다. 우리은행은 임영희와 홍현희도 10점씩을 넣으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