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청부사 센터 오닐 합류
클리블랜드 8승2패 상승세
미국프로농구 현역 최고 스타 르브론 제임스(왼쪽)와 ‘우승 청부업자’ 샤킬 오닐. 두 슈퍼스타는 개성이 너무 강해 호흡이 맞지 않을 거란 주위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클리블랜드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올 시즌을 앞두고 전파된 이 소식에 전 세계 농구팬이 들썩였다. 현존하는 최고 스타인 르브론 제임스와 역대 최고 센터 반열에 오른 샤킬 오닐(216cm·147kg)의 만남. 팬들의 이목은 이 역사적인 만남에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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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는 “오닐처럼 골밑에서 존재감 있는 선수와 함께 뛰어 본 적이 없다. 오닐과의 마찰은 전혀 없다.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닐은 평소 친하게 지내면서도 존경했던 선수다. 그와 함께 챔피언 반지를 낄 수 있다면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일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임스는 “아직 오닐과의 호흡이 100% 완성 단계는 아니다”고 했다. 특히 오닐이 가세한 상황에서 팀 공격 시스템을 갖추는 데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수비에선 짜임새가 갖춰졌다. 하지만 공격 때 선수가 고립되는 등 문제점이 있다”고 밝혔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