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지진피해 中 쓰촨에 학교 착공
경만호 대한적십자사 부총재(오른쪽)와 기업 관계자들이 중국 쓰촨 성 진산초등학교 학생들이 그린 그림을 들고 서 있다. 사진 제공 대한적십자사
이날 진산초등학교에서는 뜻 깊은 착공식이 열렸다. 대한적십자사와 중국적십자사가 지난해 5월 쓰촨 성 대지진으로 무너진 이 초등학교를 새로 지어 주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400명 넘는 재학생이 다니던 학교는 리히터 8.0 규모의 지진으로 완전히 파괴됐다. 현재는 임시 건물에서 학생 193명이 수업을 받고 있고 나머지 학생들은 멀리 떨어진 학교로 뿔뿔이 흩어졌다. 착공식에는 경만호 대한적십자사 부총재(대한의사협회 회장)를 비롯해 SK, 우리은행 관계자가 참석해 기부금을 약속했다. 우리은행은 지진 피해를 본 이재민가정 아동 10명에게 장학금 600만 원을 전달했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