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스탠퍼드대 플린 교수 강연
그는 “리더십의 본질은 의사결정(decision making), 인재판단(judging talent), 소통(communication), 동기부여(motivation) 능력”이라며 “요즘처럼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때일수록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은 리더와의 커뮤니케이션”이라고 말했다.
이어 플린 교수는 “문화적으로 상하 간에 수평적 대화가 비교적 어려운 한국의 조직적 특성을 이해하지만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은 ‘말’이 아닌 ‘행동’, 즉 실천력”이라며 “이에 앞장서는 것이 바로 리더십의 기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의 신장 질병 관련 의료 기구 및 서비스 회사인 더비타의 위기극복 과정을 사례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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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미국 월가의 대표적 투자회사인 골드만삭스 임직원 등이 지난해 ‘주식보너스’로 엄청난 소득을 올린 것과 관련해 미국 내의 거센 비난 여론을 전하면서도 “최근 경제불황은 월가 리더들의 탐욕과 이를 가능케 한 시스템 때문만이 아니라 무모한 투자수익과 소비를 지향했던 미국인 스스로에게도 있다”고 진단했다.
김정안 기자 j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