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 생테밀리옹 동북부의 코트 드 프랑이 원산지다. 400여 년간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오직 흙의 힘으로 키워진 포도로 만든 와인 맛이 궁금하다면 이 와인을 맛봐야 한다. 이산화황 역시 일절 첨가되지 않았다. 메를로와 카베르네 프랑이 블렌딩됐다.
■ ‘신의 물방울’ 광풍 이후
최근 21권 나와… 20권 더 발매
삶의 포인트와 와인 맛 비유
亞서 700만부 팔리고 佛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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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만화는 쉽지 않다. 만화라는 형식을 취해서 그렇지 등장하는 와인도 많고 언급되는 내용 또한 쉽지 않아 와인 초보자들에게 버거울 만하다. 그러다 보니 초반에 몇 권 읽다가 포기했다고 말하는 사람도 제법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만화는 현재까지 일본 한국 대만 홍콩에서 700만 부 이상 팔렸다.
작년에는 와인의 본고장 프랑스에서도 출판되었다. 지난달에 10권이 나왔으며, ‘프랑스 사람도 몰랐던 와인 지식이 나오는 만화’라는 소문을 타고 지금까지 35만 부가 팔렸다. 이 만화의 프랑스판 서문은 ‘1976년 파리 테이스팅’에서 심사위원을 맡았던 와인 전문가 미셸 도바즈 씨가 썼다. 만화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와인숍이나 인터넷 판매 사이트에서는 우리나라나 일본처럼 이 책을 이용한 요란한 프로모션을 하지 않는다.
올해 신의 물방울은 요리와 와인책 분야의 ‘아카데미상’이라 할 수 있는 ‘세계 미식가 요리책 대회(Gourmand World Cookbook Awards)’에서 만화책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최고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그런가 하면 원작자 아기 다다시(亞樹直) 남매는 세계적인 와인 잡지 디캔터가 2년마다 선정해 발표하는 ‘세계 와인계의 영향력 있는 인물 50인’에 뽑히는 영광도 누렸다.
일본에서는 이미 2년 전에 신의 물방울을 주제로 음반이 발매되었으며, 올 초부터 3개월간 니혼TV에서 총 9회분 드라마를 내보내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배용준 씨가 이 만화의 드라마 제작과 함께 주연까지 맡을 예정이다. 첫 촬영이 올 하반기에 시작된다고 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소식이 들리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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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주 와인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