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노클래식 내일 개막
이런 역사를 뒤로한 채 신지애(21·미래에셋)가 일본에서 LPGA투어 사상 첫 상금왕 굳히기에 나선다. 6일 일본 미에 현 시마의 긴테쓰 가시고지마CC(파72)에서 개막하는 미즈노클래식이 그 무대다.
신지애는 LPGA투어 정식 회원이 아니었던 지난해 이 대회에서 6타 차의 여유 있는 우승을 거뒀기에 자신감이 넘친다. 대회 공식 포스터에는 지난해 신지애가 전담 캐디 딘 허든과 승리의 포옹을 하는 사진이 크게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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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개막에 앞서 유람선 크루즈로 기분 전환을 한 신지애는 “바닷가에 자리 잡은 골프장이라 바람이 강해 드라이버와 아이언 샷이 어렵다”면서도 “첫 목표였던 신인상을 이룬 만큼 마무리까지 잘하고 싶다”며 의욕을 보였다.
신지애는 6일 오전 10시 일본 투어 상금 선두 모로미자토 시노부, 동갑내기 친구 김송희와 1라운드에 들어간다. 최나연(SK텔레콤)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며 지난주 일본투어에서 정상에 오른 전미정(진로)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