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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때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은…

입력 | 2009-11-03 14:10:10


면접에서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로 구직자는 '오래 전부터 귀사에 입사하고 싶었습니다'를, 인사담당자는 '연락드리겠습니다'를 각각 꼽았다. 3일 채용정보업체 커리어에 따르면 구직자 9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2.9%가 '면접에서 거짓말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구직자들이 주로 하는 거짓말(복수응답)로는 '오래 전부터 귀사에 입사하고 싶었습니다'(41.4%)를 가장 많이 꼽았고 '매사에 적극적이고 열정이 많은 편입니다'(37.4%)와 '연봉보다는 일에서 보람을 찾고 싶습니다'(33.7%)가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한번 해본 일도) 여러 번 해봤습니다'(28.6%), '개인사보다는 회사일이 우선입니다'(26.3%), '(업무와 관련된 일이면 무조건) 경험이 있습니다'(22.6%) 순이었다.

한편 기업 인사담당자 4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3.8%가 '면접을 진행하면서 거짓말을 해봤다'고 답했으며 가장 많이 한 거짓말(복수응답)로는 '연락드리겠습니다'(69.2%)를 꼽았다. '평가가 좋으면 그에 합당하는 보상이 있을 거예요'(23.3%), '인상이 참 좋으시네요'(22.0%), '직원 간 분위기가 타 회사보다 정말 좋습니다'(21.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