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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조기유학생 합숙소, 학생 폭행 파문

입력 | 2009-10-30 03:00:00

한인 보호자 경찰에 체포
학생 대부분 학업중단 귀국




미국 뉴욕에서 한국 조기 유학생들을 집단으로 보호해 오던 한인 남성이 돌보던 학생을 폭행해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발생 후 이 남성이 돌보던 학생 20여 명은 보호자가 없는 상태가 돼 현지 카운티 정부에 의해 보호시설로 넘겨졌다 상당수가 학업을 중단하고 한국으로 되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 경찰은 22일(현지 시간) 웨스트베리에 있는 한 주택에서 조기유학을 온 15세 남학생을 때린 혐의로 조모 씨(47)를 체포했다고 뉴욕총영사관 측이 28일 전했다. 학교 측에서 학생의 몸에 난 상처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해 조 씨가 체포됐다.

경찰은 “조 씨가 학생과 언쟁을 벌이다 몇 차례 때렸고, 해당 학생은 멍이 들고 찰과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뉴욕=신치영 특파원 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