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産이 시장 잠식피해 인정… 정부, 지원키로
㈜안동간고등어가 노르웨이산 냉동 고등어의 수입 급증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되는 피해를 본 점이 인정돼 정부의 지원을 받게 됐다. 무역위원회는 29일 ㈜안동간고등어가 제출한 무역조정 지원기업 신청을 심의한 결과 이 회사 측의 피해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무역조정 지원기업으로 지정되면 신청업체는 최대 40억 원 범위에서 융자 및 컨설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노르웨이산 냉동 고등어가 시중에 크게 늘어난 이유는 한국과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서 10%이던 관세가 수입물량 500t까지는 무관세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무역조정지원기업 제도를 모르는 업체가 많아 피해를 보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