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세계육상 앞두고 조직개편…외국인코치 6명도 추가될 예정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을 앞두고 대한육상경기연맹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은 28일, 2011대표팀총감독으로 문봉기(49) 연맹 이사를 선임했다. 1992∼1993년까지 대표팀 멀리뛰기 코치를 역임한 문 총감독은 여자멀리뛰기 한국기록 보유자 정순옥(26·안동시청)을 키워낸 인물. 리더십이 뛰어나고, 조정력이 탁월하다는 평이다. 육상대표팀의 코칭스태프는 외국인코치 6명, 국내코치 9명으로 꾸려질 예정. 국적과 이해관계가 다른 코치 간이 갈등 가능성이 엄연히 존재한다. 육상연맹은 문 총 감독이 외국인코치와 국내코치의 가교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육상연맹은 1월부터 8명의 외국인 총감독 대상자를 놓고 다각도로 우수지도자 영입에 노력을 기울였다. 7월에는 베이징올림픽 미국 총감독이었던 미 텍사스대학 부바 턴톤 감독을 국내로 초청, 협의를 거쳤지만 요구수준이 비현실적이었다. 단기적으로는 한국인 총감독을 임명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해 외국인 총감독을 찾는 노력은 계속 추진해 나갈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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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