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등 힘겨운 상황 반영
공화당 지지자들이 건강보험 개혁 반대 시위에 들고 나왔던 ‘마르크스주의자 광대①’ 사진을 토대로 만든 가면은 언뜻 보기에 섬뜩하다. 하얗게 회칠한 얼굴에 빨간 입술은 양쪽 귀밑까지 찢어졌다. 오바마 대통령을 드라큘라에 빗댄 ‘바라큘라(Barakula)②’, 되살아난 시체를 뜻하는 좀비(zombie)와 오바마를 합친 ‘좀바마(Zombama)③’ 가면도 등장했다. 역시 공화당 지지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이라는 설명이다. 바보같이 웃음 짓는 ‘해피 오바마’와 대통령 부인 ‘미셸 오바마’ 가면도 나왔다. 핼러윈데이 복장으로 최고 인기는 6월 사망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라고 ABC방송은 전했다.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