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착공… 2011년 완공
2011년 말까지 서울시내에 대규모 수목원이 들어선다. 서울 구로구는 항동 10-1 일대 10만809m²(약 3만 평)에 ‘서울 푸른 수목원’을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23일 착공에 들어가 2011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491억 원은 서울시가 전액 부담한다.
시는 푸른 수목원에 산림과 도랑, 습지, 초지 등 다양한 지형을 만든 뒤 나무 500여 종을 심을 계획이다. 습지원, 산림생태원, 화목원 등도 함께 들어서 자연 체험학습 공간으로 이용할 예정이다. 구는 수목원 완공에 맞춰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에서 수목원까지 철길 자전거 코스를 개발해 운영하기로 했다. 조선시대 인천과 서울을 오가던 사람들이 쉬어 갔던 오류동 ‘주막거리객사’도 수목원 안에 복원할 계획이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