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탈리아 세계펜싱선수권
전희숙(25·서울시청·사진)이 터키 안탈리아 세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한국에 첫 메달을 안겼다.
전희숙은 5일 열린 여자 플뢰레 결승에서 아이다 샤나에바(러시아)에게 11-12로 져 2위를 차지했다. 전희숙은 8강전에서 라리사 코로베이니코바(러시아)를 15-4로 꺾었고 준결승에서는 세계 1위 아리아나 에리고(이탈리아)를 15-11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한국 펜싱의 간판스타 남현희(28·서울시청)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남현희는 16강전에서 코로베이니코바에게 8-9로 졌다.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발렌티나 베찰리(이탈리아)도 8강전에서 엘리사 디 프란시스카(이탈리아)에게 10-15로 졌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