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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골이 결승골… 이청용 날았다

입력 | 2009-09-28 03:04:00

“감 잡았어!” 볼턴 이청용(가운데)이 26일 버밍엄과의 정규리그 방문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41분 프리미어리그 첫 골을 결승 골로 장식한 뒤 그라운드를 질주하고 있다. 사진 출처 볼턴 원더러스 홈페이지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박지성은 두 경기 연속 결장

“대단한 기술로 결승골을 터뜨렸다.”(스카이스포츠)

“발전하고 있는 훌륭한 선수다.”(게리 메그슨 볼턴 감독)

이청용(21·볼턴 원더러스)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 골을 터뜨렸다. 26일 영국 세인트앤드루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버밍엄과의 정규리그 방문경기에서 후반 9분 교체 투입된 이청용은 1-1로 맞선 후반 41분 결승골을 뽑아내 2-1 승리를 이끌었다. 데뷔 4번째 경기인 23일 웨스트햄과의 칼링컵에서 첫 도움을 기록한 이청용은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이날 이청용의 골은 끈기와 재치가 돋보였다. 볼턴은 후반 41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 밖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매슈 테일러가 강하게 찬 슛은 아쉽게도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왔다.

골문으로 달려들던 이청용은 골키퍼와 수비수를 제친 뒤 왼쪽으로 공을 몰고 가 여유 있게 골문으로 차 넣었다. 영국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는 이청용에게 평점 8점을 줬다.

반면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스토크시티와의 방문경기에 출전하지 못해 2경기 연속 결장했다. 맨유가 2-0으로 이겼다.

일본에선 이날 이근호(24·주빌로 이와타)가 FC 도쿄와의 방문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25분 코너킥을 헤딩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4경기 연속 골. 그러나 이와타는 2-3으로 역전패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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