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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난치병인 ‘알레르기’의 모든 것!

입력 | 2009-08-10 13:32:00


현대인들의 불치병, 스트레스는 모든 병의 근원지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스트레스 없이 살아가긴 힘든 것이 현대인의 운명일 것이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우선 호르몬 분비의 밸런스가 파괴되어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려는 인체의 항상성 유지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그러면서 가족 중에도 없던 피부질환의 일종인 알레르기까지 생기게 된다.

이런, 알레르기는 일반적으로 공기와 음식, 접촉에 의해 유발된다. 대표적인 알레르기 원인물질로는, 나무, 잔디, 쑥 같은 식물의 꽃가루나 곰팡이, 먼지, 집먼지 진드기 등 미생물, 그리고 애완동물의 털 등을 들 수 있다.

또 바닷가재, 우유, 달걀흰자, 옥수수, 복숭아, 초콜릿, 땅콩, 딸기, 건강식품, 식품첨가물, 방부제, 식용색소 같은 음식물과, 찬 온도, 햇볕, 압박, 더위, 접촉, 방사선 등 물리적인 요인에 의해서도 알레르기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알레르기 질환은 이러한 외부적인 요인보다는 유전적인 요인이 더 강하다. 부모 양쪽이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경우, 자녀의 75%가 알레르기 질환을 앓는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가족력에 크게 좌우되는 질환이다.

그렇다면, 알레르기 질환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비염이란 코 점막이 특정물질에 대해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재채기 발작이 연속적으로 이어지고 맑은 콧물이 흘러내리며, 코 막힘 증상이 계속되면 알레르기성 비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대개 어려서부터 발병하는데 이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항상 코가 막히고 만성 부비동염(축농증), 비용종(물혹), 중이염 등이 생길 수도 있다.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하지만 일반 감기약은 증상만 완화시킬 뿐 바람직한 치료법은 아니다. 특히,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은 코감기 증상뿐만 아니라 기침, 복통, 변비, 설사, 두통, 관절통, 어지러움, 구역질, 전신열감, 오한, 피로감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서 방치했다가 만성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알레르기성 천식

천식이란 숨쉴 때 들어온 여러 가지 자극 물질로 인해 기관지가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기관지를 비롯한 기도점막에 염증이 생겨 부어오르면서 기관지가 좁아짐에 따라 천명(쌕쌕거리는 호흡음)을 동반한 기침과 호흡곤란이 발작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천식의 원인은 아주 다양하지만, 어떤 물질에 대한 과민반응으로 생기는 알레르기성인 경우가 가장 많다. 알레르기성 천식의 원인 역시 매우 다양한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표적인 알레르겐은 집먼지진드기, 쑥 꽃가루, 고양이 털, 알터나리아 곰팡이를 꼽을 수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집먼지진드기는 알레르기성 천식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일단 호전이 되면 대부분의 경우 거의 정상 상태로 회복되지만 자주 재발하는 게 문제이다.

▶ 알레르기성 피부 질환

알레르기성 피부 질환이란 알레르기 면역 반응에 의해 나타나는 피부 증상이다. 아토피성 피부염, 접촉성 피부염, 두드러기, 곤충·식품·약품 알레르기 등이 모두 여기에 포함된다. 알레르기성 피부 질환의 특징은 원인물질에 노출되고 나서 일정한 시간이 경과된 후 피부 전체에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다만 신체 부위의 특성에 따라 나타나는 반응의 정도가 다를 뿐이다.

최근 들어 가장 급격하게 늘고 있는 알레르기성 질환 가운데 하나는 아토피성 피부염이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생후 2∼6개월의 유아 60%에서 발생하는 만성습진이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유전적인 요인이 강하지만 음식이나 환경과 무관하다고는 할 수 없다. 아토피성 피부염을 치료하려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을 판명하여 그 원인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알레르기성 치료방법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피부질환의 근본 원인은 대부분 인체의 진액이 부족하거나 음혈이 부족해서 나타나기 쉽다. 적당한 운동은 기혈순환을 촉진시켜 몸의 컨디션을 좋게 하지만 너무 무리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진액과 음혈을 소모시키게 되고, 피곤함을 누적시키므로 몸 상태에 따라서 조절할 필요가 있다. 위와 같이 운동을 할 때마다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다면 당분간은 스트레칭 위주로 몸을 이완시켜줄 필요가 있다.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 체질에 따라 부족한 기혈과 진액을 보충해주고 기혈의 순환을 도와 주는 한방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두드러기는 온도나 음식물 탁한 공기 등 다양한 외부요인과 긴장이나 흥분 운동 후 체온상승 등 내적 요인 등에 몸이 과민하게 반응하여 피부에 급성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기 때문에 외부요인을 없애는 것도 중요하지만 몸을 튼튼히 하고 마음을 편하게 하여 인체의 기혈순환이 원활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치료 될 수 있다.

청뇌한의원 김연철 원장은 “스트레스와 과로, 잘못된 생활습관 등 여러 가지 면역력을 약화 시킬수 있는 상황들이 내부 장부에 영향을 주었고, 그런 상황들이 누적되어서 피부로 발병한 것이기 때문에 장부의 생명력을 회복하는 것이 근본적인 원인치료가 되는 것이다”고 조언했다.

또한 김원장은 “한의학적으로 치료기간이 길다면 피부로 나타나거나 겉으로 보이는 모든 것, 즉 몸의 전반적인 기능이 회복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야 치료가 중단된 후에도 좋은 상태를 스스로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알레르기는 정상적인 사람에게도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 등의 생활환경요법을 병행하여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

도움말 - 청뇌한의원 김연철 원장 (www.chungno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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