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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뷰티]‘흉터 없는 휴가’ 상처치료제 꼭 가져가세요

입력 | 2009-07-08 03:03:00


흉터를 지우는 시술이 발달하고 있지만 한번 생긴 흉터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상처 초기에 적절한 대처를 하면 흉터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대개의 상처는 과산화수소나 포비돈과 같은 소독제로 한 번 소독하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여러 번 바르면 오히려 피부재생세포를 죽여 치료가 지연될 수 있다. 더 효과적인 것은 피부 재생 성분이 함유된 상처치료연고를 바르는 것이다. 상처에서 나는 진물은 세균을 죽이고 피부를 재생해주는 역할을 한다. 분말 형태의 상처치료제는 진물을 흡수하고 상처에 효과적으로 약물을 전달해 흉터가 생기지 않도록 도와준다.

상처는 6∼8주면 아물지만 6개월 동안은 피부조직이 고르게 배열되도록 계속 세포활동이 이뤄진다. 피부가 완전히 재생될 때까지 새살을 빠르게 재생시키는 센텔라아시아티카 성분이 포함된 마데카솔케어(사진) 등의 연고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 성분은 콜라겐 합성을 촉진해 상처 부위 피부조직을 정상 피부와 같은 형태로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딱지가 생겼을 때는 그대로 둔다. 딱지는 상처를 외부 감염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김낙인 경희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상처는 초기 관리에 따라 흉터가 될 수 있고 흉터 없이 깨끗하게 아물 수도 있다”며 “상처치료제를 구비해 다닐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남윤서 기자 bar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