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인력을 투입했을 때 일본 제조업체는 한국 제조업체보다 평균 10% 높은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개발원은 27일 발표한 ‘한국의 기업 활동, 구조 전략 성과’ 보고서에서 2005년 이후 한국과 일본 제조업체의 노동생산성을 비교한 결과 일본의 노동생산성이 한국보다 평균 10% 높았다고 밝혔다. 노동생산성이란 투입된 노동의 양과 그 결과로 얻어진 부가가치의 비율이다.
특히 전자산업 분야 제조업체의 노동생산성은 일본이 한국보다 127% 높았으며 자동차 등 운송장비산업 분야 제조업체의 노동생산성도 일본이 한국보다 42% 높았다. 반면 투입된 자본과 그 결과로 얻어진 부가가치의 비율을 뜻하는 ‘자본생산성’은 한국 제조업체가 일본보다 10% 높았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