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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모시겠다” 한국 청소년 35%로 ‘뚝’

입력 | 2009-03-30 03:02:00


‘어떻게든 부모님을 모시고 싶다’는 동양 젊은이는 줄고 있는 반면 서양 젊은이는 늘어 전통적인 ‘효’의 가치가 동서양에서 달라지고 있음을 보이고 있다.

29일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세계 청소년 의식조사’에 따르면, 2008년 한국과 일본의 젊은이(18∼24세 대상) 각각 1000명을 조사한 결과 ‘(사정이 여의치 않더라도) 부모님을 꼭 모시고 싶다’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35%, 28%에 불과해 각각 66%, 64%인 영국과 미국에 크게 뒤졌다.

1998년 조사에서는 동일한 질문에 한국인 응답자 44.3%가, 2003년 조사에서는 39.4%가 적극적인 부양의사를 표시해 효를 중시하는 의식이 점차 옅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1998년 25.4%, 2003년 25.2%에 이어 지난해 28%로 소폭 상승했다. 1972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마다 총 7회 실시된 이 조사에 한국은 1983년부터 참여하고 있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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