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식 골목’의 풍경. 음식 값이 싸 고양 시민은 물론 서울의 직장인들까지 즐겨 찾는 명소가 됐다. 이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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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가격 그대로… 일산주부들의 사랑방
일식 요리는 예나 지금이나 서민적이라고 하기엔 비싼 편이다. 그렇다 보니 일식집들은 대개 눈에 잘 띄거나 유명 건물에 자리 잡기 마련이다.
그러나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 정발산성당 맞은편 ‘일식 골목’에서는 즐비하게 늘어선 저렴한 가격대의 일식집들을 만날 수 있다.
일식집이 일산신도시의 골목 하나를 점령할 수 있었던 데에는 무슨 사연이 있을까.
이 골목에 처음 일식집이 생긴 것은 일산신도시 입주 초기인 1994년. 서울의 유명 호텔 주방장 출신이 독립해 일식집을 열었다. 단기간에 이름을 얻어 성공하자 그 소문을 들은 다른 호텔 출신의 일식 요리사들이 하나둘 모여들면서 일식집 거리로 자리 잡았다는 것이 이곳 업주들의 말이다.
약 300m인 이 골목에는 3, 4년 전까지 20여 곳이었던 일식집이 조금 줄어들어 현재 15곳이 영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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