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알제리에서 2억7800만 달러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공장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알제리의 수도 알제에서 서쪽으로 350km 떨어진 아르주 공업지역에 지어질 이 공장은 연간 400만 t의 LNG를 생산하게 된다. 공사 발주처는 알제리 국영 석유회사인 소나트락으로 올 11월 착공해 2011년 2월 완공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1989년 알제리에 진출한 이후 누적 수주액이 13억 달러를 넘었다”며 “알제리 정부가 석유 판매 수입으로 사회간접자본(SOC)을 구축하는 데 적극적이라 플랜트 및 토목건설공사 물량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여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